📘책 제목 :『미움받을 용기 2』
저자-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출간- 2016년 (일본), 한국어 번역본도 출간
책 읽기전 생각
『미움받을 용기』 1권을 읽고 나서, 인간관계에 대한 내 생각이 조금은 달라졌다. "타인의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이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지만, 곱씹을수록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하지만 한 가지 고민이 남았다.
"그래, 인정받지 않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건 알겠어.
그럼 실제 삶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지?"
나는 여전히 누군가의 평가에 흔들리고, "잘 보이고 싶다"는 마음을 쉽게 떨치지 못한다. 관계에서 자유롭고 싶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사람 눈치를 보며 행동할 때가 많다. 특히 직장, 가족, 친구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 앞에서는 '이론'보다 '실천'이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 2』라는 제목을 봤을 때 반가움과 동시에 약간의 두려움이 들었다.
이 책은 내가 그동안 회피해왔던 ‘실천’이라는 영역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완전히 나답게 사는 삶’을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은 분명히 있다. 이 책이 나에게 용기를 줄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가능한지, 그 변화가 정말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미움받을 용기 2』는 어쩌면 단순히 책 한 권을 읽는 일이 아니라, 나 자신과 다시 대면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른다. 읽기 전부터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동시에 기대도 된다.
목차
🟦 제1장. 교육의 목표는 복종이 아니다
‘상벌’이라는 거짓된 교육
‘칭찬’은 타인을 조종하려는 행위다
‘벌’은 관계를 파괴한다
자유와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
믿고 맡긴다는 것의 의미
신뢰 없이 사랑할 수 없다
🟦 제2장.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타인의 과제를 대신하지 마라
고립과 고독은 다르다
너는 너의 삶을 살아야 한다
진정한 자유는 고독을 감수하는 것
타인을 변화시키려 하지 마라
🟦 제3장. 사랑만이 '너'를 가능하게 한다
자립과 자율의 차이
사랑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
대등한 관계에서만 진짜 사랑이 가능하다
진정한 만남은 '상대의 삶'을 사는 것
🟦 제4장. 과거에 지배당하지 않는 삶
트라우마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변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은 바로 ‘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 한다
인생은 연속된 ‘순간’의 총합이다
🟦 제5장. 인생의 의미는 타인에게 있다
인간은 ‘공헌’을 통해 자신을 실현한다
인정 욕구는 내려놓고, 공헌감으로 나아가라
내가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믿음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
‘행복해질 용기’를 가져라
책을 읽은 후 나의 생각(독후감)
행동하는 용기를 배운 시간
『미움받을 용기 2』는 단순한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서적을 넘어,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묻고 답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전작이 이론과 철학에 가까운 내용이었다면, 이번 2권에서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책 속의 청년과 철학자의 대화는 때론 답답할 만큼 원칙적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명확하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단순한 진리이지만, 우리는 종종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변화를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에 진짜 ‘나’의 삶을 포기하곤 한다.
이 책이 내게 던진 가장 큰 화두는 “신뢰”와 “자립”의 의미였다. 타인을 통제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할까? 부모와 자녀, 상사와 부하, 교사와 학생… 우리는 너무나 쉽게 위계질서 안에서 상대를 바꾸려 하고, 통제하려 한다. 하지만 철학자는 말한다. “신뢰란, 증거 없이 믿는 것”이라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칭찬과 벌은 결국 타인의 인정에 목매게 만든다"는 말이었다. 그동안 나도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행동해왔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 태도는 나를 점점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그러한 인정 욕구를 내려놓고, 스스로의 가치 기준을 세우며 살아갈 ‘자립의 삶'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독후감을 쓰는 지금, 나는 여전히 완벽하게 실천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책을 읽기 전과 후의 마음가짐은 확실히 달라졌다. 나 자신을 믿고, 타인을 통제하려 하지 않으며, 용기 있게 행동하는 삶.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향한 길이라는 메시지는 오래도록 내 안에 남을 것이다.
책이 주는 변화
1.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에서 벗어남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휘둘리며 살아갑니다.
이 책은 “타인의 과제를 대신 떠안지 마라”고 말하며, 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삶에서 벗어나라고 말합니다.
→ 결과적으로 진정한 자유와 자기 주도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2. 인간관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됨
아들러 심리학은 수직적(지배-복종) 관계가 아닌 수평적(협력-신뢰) 관계를 강조합니다.
‘칭찬’도 사실은 상대를 아래로 보고 통제하려는 행위일 수 있다는 새로운 시각을 줍니다.
→ 누군가를 바꾸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신뢰하는 태도가 인간관계를 건강하게 바꿉니다.
3. 부모, 교사, 리더의 태도 변화
교육이나 리더십에서 통제가 아닌 기다림과 존중의 방식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아이든 부하직원이든,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성장의 길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 칭찬보다 동기 부여, 지시보다 신뢰를 실천하게 되는 변화가 생깁니다.
4. 자기 수용과 공헌감의 삶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자기 수용, 그리고 타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공헌감이 삶의 중심 가치로 등장합니다.
→ 그동안 내가 살아온 삶의 기준이 경쟁이나 인정이 아닌, 나만의 의미와 가치로 바뀌게 됩니다.
5. 행동하는 용기의 중요성 자각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이 말은 독자에게 더 이상 ‘이해만 하고 머무르지 말고’, 삶 속에서 실천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합니다.
독서를 마친 후, 스스로 작게라도 실천해보려는 마음이 생깁니다.
📌 요약
『미움받을 용기 2』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이고도 철학적인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더 자유롭고,더 평등하게,더 자신답게, 그리고 타인과 더 건강하게 관계 맺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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